♣ 제 29차 대학생단 성지순례
기 간 |
포덕 152년 6월 29일(수)~7월 5일(화) 6박 7일 |
장 소 |
복호동 수도원 |
순 례 길 |
해월신사 내칙, 내수도문 반포지 복호동수도원 일대 |
① 기 간 : 포덕 152년 6월 29일 ~ 7월 5일 (6박 7일)
② 순 례 길 : 복호동 수도원 일대
③ 집결장소/시간 : 6월 29일 오후 3시, 김천 터미널
④ 참 가 비 : 4만원
⑤ 준 비 물 : 경전, 염주, 세면도구(※비누, 샴푸, 치약은 천연제품으로 통일하여 사용하니 들고 오지 않으셔도 됩니다.), 수건, 필기도구, 큰 배낭, 비옷, 긴 상의와 하의, 담요(수도원 이불사정 점검 후 지참여부 결정), 편한 옷, 샌달 (운동화는 신고), 물통, 의약품 등
⑥ 성금접수 : 우리은행 1005-600-941853(예금주 : 천도교청년회중앙본부 대학생단)
⑦ 문 의 : 단장(이윤주) 010-6325-1209
<제29차 천도교청년회대학생단 성지순례 취지문>
『내수도의 길』
올 해 우리는 구제역으로 인한 가축들의 대량학살로 생명 경시를 두 눈으로 보았습니다. 또, 최근에 발견된 고엽제 매립 사건으로 오래 전부터 충격을 안았을 땅을 다시 보고 괴로워하고 있습니다. 두 사건은 현대 사람들이 자연을 더불어 생각할 줄 모르고, 후일에 일어날 일을 걱정할 줄 모르는 무지함으로 인해 일어난 일입니다. 이 외에도 우리는 자연으로부터 받는 것을 너무나 당연하게 여겨 많은 오염을 일으키고 함부로 살고 있습니다. 다가오는 여름에는 그에 따른 전염병과 자연의 후유증도 심각하게 일어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해월신사께서는 포덕 30년(1889년) 11월 경상도 복호동 김창준의 집에서 태아교육에 중점을 둔 내칙과 부인수도에 중점을 둔 내수도문을 지어 반포하셨습니다. 신사께서는 오래전 비슷한 상황으로 마을에 전염병이 나돌 때 지극한 마음으로 한울을 공경하고 나를 바로 하여 병을 피할 수 있게 가르치셨다고 합니다.
“부모님께 효를 극진히 하오며, 남편을 극진히 공경하오며, 내 자식과 며느리를 극진히 사랑하오며, 하인을 내 자식과 같이 여기며, 육축이라도 다 아끼며, 나무라도 생순을 꺾지 말며,…………이 칠조목을 하나도 잊지 말고 매매사사를 다 한울님께 고하오면 병과 윤감을 아니하고, 악질과 장학을 아니하오며, 별복과 초학을 아니하오며, 간질과 풍병이라도 다 나으리니, 부디 정성하고 공경하고 믿어 하옵소서. 병도 나으려니와 위선 대도를 속히 통할 것이니, 그리 알고 진심 봉행하옵소서.”
이렇듯 해월신사께서는 행동의 하나부터 열까지 자연 속에서 어떻게 정성 드리며 움직여야 하는지를 가르쳐 주셨습니다.
대학생단은 우리 앞에 놓인 문제점들을 이겨내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자세가 바로 내수도문에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성지순례는 신사께서 내칙과 내수도문을 펴신 복호동에서 그 가르침을 새롭게 되새겨 보려 합니다. 크고 활동적이며 외향적이었던 이전의 성지순례를 올 해는 미세한 마음의 움직임 조차도 놓치지 않는 정적이며 실질적인 수련시간으로 전환 하고자 합니다. 따라서 스승님 말씀을 그대로 행동으로 옮기며 마음공부로 얻은 힘을 그대로 삶에 옮겨질 수 있는 기틀을 만들어 보려 합니다.
먹던 밥 새 국에 섞지 않고, 조석할 때에 새 물에다 쌀 다섯 번 씻어 안치고, 볼일 보고 집에 올 때에 ‘무슨 볼일 보고 집에 갑니다’ 고하는 일을 몸소 실천해 보려 합니다.
각자 생활로 돌아간 뒤에도 그 속에서 건강하고 바른 마음가짐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스스로를 다지는 공부기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제31대 천도교청년회대학생단 단장 이 윤주 心告